2014년 5월 23일
20140524 얼음들
친구가 음악 가창평가 준비한다고 줄창 부르고 다니는 곡.
그 애가 부르는 거 듣고 알게 되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다.
이 사람들이 이런 노래를 불렀던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제일 좋다. 돈 모아서 앨범 사야지..
속상한 일 때문에 우울한데 괜찮아지게 해주는 노래다.
사실 그 일 때문에 블로그도 다른 일들도 집중을 하지 못했다
내가 네팔에 가서 없는 사이에 부모님이 컴퓨터를 수리점에 맡겼다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했는데 어떻게 된 노릇인지
내 폴더가 아무것도 없어,
내 사진들, 초등학교 때부터의 사진들, 내 생애 절반의 기억들
모두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갔니?
속상하다. 할 말이 많은데
컴퓨터는 우선 다시 수리점에 맡겨서 폴더 찾는 중이고
하하.. 내 시간들이 겨우 돈 몇 푼 벌려고 사라졌다는 게 너무 어이없고 웃기다
화도 난다.
내가 뭘 해야 할까
이렇게 넘어가면 그 사람은 다시 이렇게 대충 일을,
일을 책임지지 않겠지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슬프지 않을까
믿고 맡겼을텐데 결과가 이따구라 화가 난다
도대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얼음을 꽁꽁 언 얼음을 어떻게 녹일 수 있을까
그 사람에게, 당신이 흘려버린 자료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하려면
뭘 해야 할까
사진이 적은 것도 아니고 다른 곳에 저장한 것도 아니고
50GB 넘는 자료들이 없어졌다
****
고민 끝에 편지를 쓰기로 했다. 평일엔 학교에 있어서 갈 수 없으니까. 과자를 구워서 아빠 편으로 보내야지
2014년 5월 19일
20140520 Today's diray
어제 그제 전주에 갔다왔다.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네팔 기행문 쓰려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보낸 메일이 보였다. 오늘 아침에 보냈더라.
아래는 원문
***
다우야.. 이번 여행은 어땠니?
곰아줌씨? 라는 분이 - 기억나니. 오래되어서 엄마 생일 꽃다발 보내준 고성 사는.. 우리가 작아로 만났잖아
보내준 메일이네
공감!
제목: 고독한 삶...; "김연수 작가님의 『우리가 보낸 순간』, 부제가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
이현 : 소설을 쓰려면 시간의 뭉텅이가 필요한데 그걸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 다른 직업을 쓰려는 사람들이 소설을 한번 쓰려고 하고 그런걸 볼 때 저분들이 소설 쓰는 게 뭔지 알고 시작을 할까 하면서 말리고도 싶고 한편으론 한번 써봐라. 멋있는 거 같지 하는 마음이 솔직히 들기도 해요. 그런데 시간의 뭉텅이를 혼자 보낸다는 거. 벽이랑 나랑만 있다는 거. 저도 김연수 작가님처럼 고독은 그런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비자발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요. 애를 둘을 키우다 보니깐. 너무너무 혼자 있는 시간이 절실한 거예요. 태어나서 이렇게 절실해 본 적이 없었어요. 소설가가 되고 처음으로 나한테 소설이 이렇게 절실했구나. 그동안 고통스럽다고 말했던 소설가의 고독이 사실은 내가 그거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걸 처음으로 느낀 것 같아요.
이현 : SNS로 질문을 받았어요. 어떤 분이 김연수 작가님에게 사인을 받았는데요. '기적을 기다리며'라고 쓰셨대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그분이 그렇었는데요. 작가님은 기적을 믿는지? 그리고 작가님이 생각하고 소망하는 기적은 무엇인지?
허희 : 김연수 작가님의 『우리가 보낸 순간』입니다. 부제가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이에요.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네팔 기행문 쓰려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보낸 메일이 보였다. 오늘 아침에 보냈더라.
아래는 원문
***
다우야.. 이번 여행은 어땠니?
곰아줌씨? 라는 분이 - 기억나니. 오래되어서 엄마 생일 꽃다발 보내준 고성 사는.. 우리가 작아로 만났잖아
보내준 메일이네
공감!
제목: 고독한 삶...; "김연수 작가님의 『우리가 보낸 순간』, 부제가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
허희 : 김연수 작가님이 예전에 이상문학상 수상 소감문을 쓰셨을 때 이렇게 쓰셨어요. '그렇게 나는 글을 쓴다는 건 고독을 대면하는 일이라는 걸 평생 글을 쓰겠다는 것은 평생 고독을 대면해야만 하는 일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 쓰셨어요. 저는 이상문학상 작품도 좋았지만 이 구절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훌륭한 작가도 언제나 고독과 마주하고 있구나. 그리고 그걸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하는구나. 이런 면이 저한테는 당시에 좋았거든요. 이렇게 소설을 쓴다는 것. 소감문을 쓸 때 특별히 작품이 아니라 소설 쓰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이유도 궁금했거든요.
이현 : 여러 산문에서 그런 흔적들이 묻어나요.
김연수 : 그래요?(웃음) 제가 아직도 못쓰고 있는 소설이 있는데요. 그 소설을 쓰려고 포르투칼의 리스본에 갔어요. 리스본에서도 제일 서쪽에 벨렘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발견의 탑'이라고 있어요. 엔리케 왕자가 배를 동방에 보내려고 계속 보내는 거죠. 거기서 출정식을 하는 그 자리에요. 해가 뉘엿뉘엿 지는데 갑자기 센티멘탈해지는 거예요. 내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혼자서 여기까지 왔나. 벨렘이라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여기 와서 내가 뭘 이루겠다고. 또 거기서 상상을 하고. 대체 왜 이러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굉장히 마음이 울적했어요. 소설 쓰는 게 되게 그런 일이구나. 혼자 이렇게... 말을 제대로 못하겠네요.(웃음) 울컥하는 게 있었어요. 한동안 어둠 속에 앉아있었어요. 소설 쓰는 게 거시기하구나. 그러다 돌아왔는데 수상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러니컬하기도 한 게 나는 너무 힘든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고민도 들고. 그런데 이렇게 살라고 상도 주고.
이현 : 소설을 쓰려면 시간의 뭉텅이가 필요한데 그걸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 다른 직업을 쓰려는 사람들이 소설을 한번 쓰려고 하고 그런걸 볼 때 저분들이 소설 쓰는 게 뭔지 알고 시작을 할까 하면서 말리고도 싶고 한편으론 한번 써봐라. 멋있는 거 같지 하는 마음이 솔직히 들기도 해요. 그런데 시간의 뭉텅이를 혼자 보낸다는 거. 벽이랑 나랑만 있다는 거. 저도 김연수 작가님처럼 고독은 그런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비자발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요. 애를 둘을 키우다 보니깐. 너무너무 혼자 있는 시간이 절실한 거예요. 태어나서 이렇게 절실해 본 적이 없었어요. 소설가가 되고 처음으로 나한테 소설이 이렇게 절실했구나. 그동안 고통스럽다고 말했던 소설가의 고독이 사실은 내가 그거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걸 처음으로 느낀 것 같아요.
이현 : SNS로 질문을 받았어요. 어떤 분이 김연수 작가님에게 사인을 받았는데요. '기적을 기다리며'라고 쓰셨대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그분이 그렇었는데요. 작가님은 기적을 믿는지? 그리고 작가님이 생각하고 소망하는 기적은 무엇인지?
김연수 : 제가 기적을 믿기에는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웃음) 기적을 믿기는 해요. 그런데 우리는 못 봐요. 우리의 아들이나 손자 때쯤이 되면. 우리가 원하는 일은 대게 늦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뭔가 일어날 거라는 걸 믿지는 않죠. 그런데 그렇게 우리 할아버지나 그 때의 사람들이 원했던 건 지금 이뤄지고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 뭐가 기적이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팟캐스트 이런 것도 기적인가? 할아버지가 꿈꿨던 기적일지도.(웃음)
허희 : 김연수 작가님의 『우리가 보낸 순간』입니다. 부제가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이에요.
이현 : 독해요.(웃음) 그분은 그런 분이잖아요.
허희 : 작가님의 작가적 열정에 존경을 표하면서 골랐습니다. 『우리가 보낸 순간』이라는 산문집은 어떤 책들의 구절을 인용하고 거기에 대해서 작가님이 짤막한 코멘트를 붙이는 책이에요. 여기에 '책을 내면서'라고 맨 뒷부분에 날 마다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쓰셨어요. 그 중의 마지막 문단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므로 쓰라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쓰라. 비난하고 좌절하기 위해서 쓰지 말고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쓰라. 고통 없이 중단 없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지금 당장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날마다 쓰라."
이현 : 저 소름 끼쳤어요. 요즘 못쓰고 있기 때문에. 날마다 쓰라는 명령이... 쓰고 싶은 마음이 불끈 들게 하는 문장들입니다.
허희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이 어떤 삶일까? 물론 저도 매일 뭐든 조금씩은 읽고 있지만 매일 쓰지는 못하는 것 같거든요. 정말 이렇게 책을 손에서 때지 않고 산다는 것이 어떤 삶일까 저는 상상만해도 힘겹더라고요.
이현 : 다시 생각해보면 직장인의 삶이 아닌가 싶어요. 많은 직장인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혹은 토요일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잖아요. 너무나 당연하게. 저는 김연수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직장인으로서의 소설가를 지향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어떤 면에서 바람직한 변화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우리가 그 전에는 쓴다는 것은 낭만적인 무엇인가, 우리가 관장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인 것처럼 이야기될 때도 많았잖아요. 그러나 김연수 작가가 날마다 읽고 쓰라고 할 때는 마치 하루키가 날마다 달려라, 날마다 쓰라는 그런 느낌. 열심히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 왜냐하면 우리는 천재가 아니니깐요...
* 본문은 오디오에서 발취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 끝
나는글을 쓰고 싶은데 이야기를 곧잘 쓰지 못한다. 사실 핑계인 걸 아는데.
요즘 이영도의 퓨쳐워커를 읽는다. 5권까지 읽었는데 죽음에 관한 짧은 말이 나온다.
죽음 자체가 슬픈 게 아니라 남겨진 삶이 슬픈 거라고 했다.
나는 평소에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사는데, 책에 나온 말이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닮아있어서 놀랬다.
죽지 못하는 삶이란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삶일까.
적어도 인간이라면,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생에 있어 영원함은 끔찍한 저주라고 생각한다.
생은 유한하기 때문에 완벽하고 온전하다.
책에 시간의 관념? 여하튼 시간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지루한 건 시간이 멈춰 있기 때문에 지루하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비슷하게 적혀 있었다.
시간이 멈춰있다… 영원은 멈춘 시간과 닮았다. 사람은 태어나 과거를 쌓아간다. 쌓인 과거를 통해 현재를 구성하고 미래는 끊임없이 다가와 현재를 이룬다. 지루함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는 거 아닐까. 같은 상황이 이어져서 똑같은 사건이 계속 쌓여서 기억하기 때문에 지루한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질문. 날마다 쓰는 일기는 글일까? 난 아직 일기와 이야기 글은 다르다고 믿는다.
2014년 1월 21일
20140121 Today's diary - 동네 이야기
@김해시 봉황동 유적지, 봉황대 유적
숨 가쁘게 떨리고
설레는 시간들이
나의 편이므로
울고 싶을 때는
크게 울리라
- 안도현 "내가 만약에"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우리 집에 십 년째 살고 있다. 우리 가족은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에 지금 집으로 이사 왔다. 그 전까지는 부산에 계시는 할머니댁에서 살았다. 집은 단독 주택이다. 오래된 집이라서 겨울에는 난방이 잘 안되고 겨울에는 냉방이 잘 안된다. 생활하는 집 바닥에는 보일러 같은 것이 없고 에어컨도 하나 없어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 대신에 올 겨울에는 몇 년만에 연탄 난로를 집 안에 들였다. 물도 끓이고 고구마, 은행 열매 등도 굽는다. 아주 좋다. 다행히 집이 환기가 잘 되어 일산화탄소 중독 걱정은 덜 하다. 무엇보다 연탄 바로 앞이 나가는 문이다. 집이 다른 집들과 많이 다르게 생겼는데.. 언제 한 번 그려 올려야지.
잠시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샜다.
십 년동안 이 동네에 살면서 동네가 변하는 걸 느낀다. 최근들어 점점 빨리 모습이 바뀌고 있다. 원래 자리해 있던 집들이, 하나 둘 흉측한 천 쪼가리에 싸여 요란한 소리와 함께 주변 건물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조화스런 모습으로 자리잡는다.
막말로 정말 오 년만 지나면 이 동네 대부분의 건물이 새 건물이 될 것 같은 기분. 꺼림칙하다.
나는 지금 동네... 이전의 동네가 좋다. 건물들이 서로 어울리고 옆 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자동차도 사람들도 적당히 오가는 그런 동네. 최근 들어서는 이 동네가 마을이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별로 긍정적이지 못하다.
몇 년 전부터 내가 사는 김해에 개발 붐이 생기고 있다.
작년에는 웬 초우량 기업의 대형 마트가 두 곳이나 생기고 이제는 백화점도 생기려 한다.
아니, 김해에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공사 현장 넓이가 어마어마한 걸로 보아 아주 커다란 백화점이 들어설 듯 한데 너무 싫다!
나는 자동차가 적당히 다니고 사람들도 적당히 살고 소리도 적당히 나는 그런 김해- 나의 동네가 좋다.
좋은 기억을 함께 한 장소가 변하는 걸 보는 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게 너무 슬프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거다.
저 건물이 들어선 곳은 평야다. 아주 넓은 평야가 저 쓸데없이 큰 건물들 뒤로 펼쳐져 있는데, 몇 년 후면 그 곳들에도 건물이 들어 서겠지. .......
2013년 11월 1일
20131101 영화 <무게> @한겨레 신문
한겨레 신문에 나와 있어서..!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09363.html
‘살점 한 덩어리’ 차이에 짓눌린 소수자의 삶
우울한 까치가 있었다. 한갓 까치의 우울함에 사람들은 관심 갖지 않는다. 어느 날 까치는 끝없이 하늘 위로 솟구쳐 오르다가 갑자기 날개를 접는다. 전규환 감독의 영화 <무게>는 이 까치 같은 삶을 사는 두 남자의 이야기다…(하략)….
-
보고 싶은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다!
사실 볼 수 있어도 과연 이걸 내가 보러 갈까 싶기도 하다
이것저것 영화 보고 싶은 건 많은데..## 과연 언제 다 볼지 !
2013년 5월 17일
순우리말(20140412)
확실하지 않은 자료이니 참고용으로만 삼길 바란다
참고
엔하위키 순우리말 / http://mirror.enha.kr/wiki/%EC%88%9C%EC%9A%B0%EB%A6%AC%EB%A7%90
엔하위키 가짜 순우리말/ http://mirror.enha.kr/wiki/%EA%B0%80%EC%A7%9C%20%EC%88%9C%EC%9A%B0%EB%A6%AC%EB%A7%90#fn7
* 경우 (색상코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
'ㄱ' ( )
가댁질_서로 피하고 잡고 하는 아이들의 장난
가라사니_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가루소젖_분유
가시버시_아내와 남편, 부부
가온_가운데, 중심
가온누리_무슨 일이든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
갈맷빛_짙은 초록 빛깔
갈무리_저장
감은약_아편
감정아이_월경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잉태된 아이감흙_사금광에서 파낸 금이 섞인 흙
강목_채광할 때 소득이 없는 작업
강샘_질투, 투기
개밥바라기별
거믈_현무, 북방을 수호하는 신. 태음을 주관한다
겨레_민족
겨르로이_한가로이, 겨를 있게
곁말_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하는 말
고을모둠_글자의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그 글자를 넣어 고을의 이름을 아는 대로 만들어서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다투는 문자 유희
고지_논 한 마지기에 얼마 값을 정하여 모내기에서 김매기까지 일을 해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쓰는 삯
곰비임비_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구릅_소나 말이 아홉 살이 된 것
구추뿔_둘 다 곧게 선 쇠뿔
그루갈이_곡식을 한 번 거두고 두 번째 짓는 농사
그루잠_깨었다가 다시 든 잠
그어주다_돈, 곡식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부분을 떼어주다
금높다_물건 값이 비싸다
금뵈다_물건 값을 쳐보게 하다
글속_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길미_빚돈에 더붙어 느는 돈
꼬두람이_맨 꼬리 또는 막내
꼬리별_혜성
공수_무당에 신이 내려 신의 소리를 일컫는 것
꽃샘바람 : 봄철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찬 바람
꽃잠_신혼부부의 첫날밤을 이르는 우리말
'ㄴ' ( )
나그네
나릿물_냇물
나래_날개
낟_곡식의 알
낟가리_낟알이 붙은 채로 있는 곡식 더미
낟알_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 알맹이
날개_나래
날떠퀴_그날의 운수
날아놓다_여러 사람이 낼 돈의 액수를 조정하다
날틀_비행기
남새_채소
너비_널리
너울_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넋_영혼 중 '혼'을 지칭한다
노고지리_종달새
노루막이_산의 막다른 꼭대기, 정상
누리_세상, 우박, 로커스트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는개_안개비와 이슬비 사이의 가는 비
늘옴치레기_늘었다 줄었다 하는 물건
늦마_늦은 장마 비
'ㄷ' ( )
다소니_사랑하는 사람
다솜_애틋한 사랑
단내나다_몸에 열이 몹시 나다
달보드레하다_연하고 달콤하다
닻 별_별자리 중에서 '카시오페아'를 달리 이르는 말
도담도담_(어린아이 등이)별탈 없이 잘 자라는 모습
도래솔_무덤가에 죽 늘어선 소나무
도리샘_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도투락_어린아이 머리댕기
돈
동고림_동그라미
동고림_동그라미
똘기_채 익지 않은 과일
되모시_이혼하고 처녀 행세하는 여자
두럭_놀이나 노름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 여러 집이 모여 이루어진 집단
두억시니_모질고 사나운 귀신의 일종, 두옥신. 귀신적인 현상이나 성격을 가리켜 말하기도 한다. 가위에 눌린 걸 두억시니가 괴롭혔다고 하던가, 성질머리가 두억시니 같다고 하는 등
두꺼비 씨름_졌다, 이겼다 하면서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을 비유함
두리하님_혼행 때 새색시를 따라가는 계집 하인
들놓다_끼니때가 되어 논밭의 일손을 떼고 쉬거나 집으로 헤어져 간다
들돌_몸의 단련을 위해 들었다 놓았다 하는 돌덩이
들떼놓고_꼭 바로 집어 말하지 않고
들온말_외래어
들은귀_들은 경험
들찌_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기운이 쇠약해지는 일. 기아
떠돌이별_행성
'ㄹ' ( )
라온_즐거운
랍다_즐겁다. 두음 법칙을 고려하면 중국어 樂으로부터의 이른 차용이라는 설이 유력. '납다'라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ㅁ' ( )
마기말로_실제라고 가정하는 말로
마닐마닐_음식이 씹어먹기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마루_지붕/산/파도의 정상, 일의 한 고비
만신_높은 무당을 이르는 말
말결_남이 말하는 곁에서 덩달이 참견하는 말
말귀_말이 뜻하는 내용, 그 말의 뜻을 알아듣는 총기
말밑_어원, 말 밑천
맞통_노름에서 물주와 물주를 상대로 느는 사람의 끗수가 같은 경우
매지구름_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멀험_마구, 마굿간
멧뿌리_산등서이나 상봉우리의 가장 높은 곳
모꼬지_놀이, 잔치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임
모투저기다_돈이나 물건을 아껴서 조금씩 모으다.
목두기_나무를 다듬을 때 잘라버린 나뭇가지. 무엇인지 모르는 귀신의 이름
목매기_아직 코를 뚫지 않고 목에 고삐를 맨 송아지
목매지_아직 굴레를 씌우지 않고 목을 고삐로 맨 망아지
목무장_씨름이나 싸움을 할 때, 상투와 턱을 잡아서 빙 돌려 넘기는 재주
목접이_목이 접질러져 부러짐
몰칵_냄새가 코를 찌를 듯이 갑자기 나는 모양
무당
무텅이_거친 땅에 논밭을 일구어 곡식을 심는 일, 개간
물갈음_광택이 나도록 석재의 표면을 물을 쳐 가며 가는 일
물노릇_물을 다루는 일
물마루_바닷물의 마루터기
물매_경사진 정도, 구배(勾配), ∇(gradient)
물비늘_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
물옴_수포, 물거품(단어 그대로의 의미)
물어박지르다_짐승이 달려들어 물고 뜯고 차면서 해내다
물초_온통 물에 젖은 상태
물큰_냄새가 한꺼번에 확 끼치는 모양
뭉우리돌_모난 데가 없이 둥글둥글한 돌
미르_용
미쁘다_진실하다
미리내_은하수
미세기_밀물과 썰물
민패_아무 꾸밈새 없는 소박한 물건.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평평한 물건, 민짜
밀돌_납작하고 반들반들한 작은 돌
'ㅂ' ( )
바다
바리기_음식을 담는 사기 그릇
바람_wind, wish. 바램
반_얇게 펴서 만든 조각
밭다_너무 아껴서 인색하게 보인다. 혹은 시간 공간이 매우 가깝다
방나다_집안의 재물이 죄다 없어지다
배내_남의 가축을 길러 다 자라거나 번식된 후 주인과 나누어 갖는 일
벌충_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신 채움
범_호랑이
벗_친구
별
별똥별_유성
별찌_유성
복대기_광석에서 광물질을 추출하고 남은 돌가루
볼우물_보조개
부룩_곡식 채소를 심은 밭두둑 새나 빈둥에 다른 농작물을 심는 일
부룩송아지_아직 길들지 않은 송아지
부사리_머리로 잘 받는 버릇이 있는 황소
북받자_곡식 등을 말로 수북히 되어 받아들이는 일
불개_일식/월식 때 해나 달을 먹는 상상의 짐승
불땀_화력이 세고 약한 정도
불새_주작, 남방을 수호하는 신. 봉황과 가까운 존재
붙박이별_항성
비
비나리_축복의 말
비누
비사치다_똑바로 말하지 않고 돌려 말해 깨우치다
'ㅅ' ( )
사금파리_사기그릇 조각
산돌림_옮겨 다니면서 내리는 비:소나기
산멱통_살아있는 동물의 멱구멍
새물내_빨래하여 갓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새수나다_갑자기 좋은 수가 생기다. 뜻밖에 재물이 생기다
샘바리_어떠한 일에 샘이 많아 안달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
샘창자_십이지장
생동_광맥 가운데 아직 캐내지 않고 남은 부분
생동생동_본디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생생한 모양
생생이_노름판에서 속여서 돈을 빼앗는 짓
서리_얼어붙은 수증기, 농작물 절취행위
서벅돌_단단하지 못하고 잘 부서지는 돌
석얼음_수정 속에 보이는 잔술. 물 위에 떠 있는 어름. 유리창에 붙은 얼음
섟_물가에 배를 메어두기 좋은 곳
성금_말한 보람. 일의 효력. 꼭 지켜야 할 명령
성엣장_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
세나다_물건이 잘 팔려 자꾸 나가다. 질병 상처 부스럼 따위가 덧나다
셈끌다_셈을 쳐서 갚을 돈을 갚지 않고 뒷날로 미루다
셈속_옥신각신한 일의 속 내용. 속셈의 실속 이해타산
셈질기다_남한테 셈하여 줄 돈이나 물건 따위를 끈질기게 끌며 주지 않다
셈평_타산적인 내용. 타산적인 생각
소걸이_우등상인 소를 걸고 겨루는 씨름
소담하다_생김새가 탐스럽다
소소리바람_이른 봄에 살 속으로 기어드는 차고 음산한 바람
소젖_우유
속돌_분출된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된 다공질의 가벼운 돌
손끝에 물이 오르다_구차하던 살림이 유복해지다. 점차 부유해지다
손뜨다_파는 물건이 잘 팔려 나가지 않는다
손맑다_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다
손타다_물건의 일부가 없어지다
손까불다_재산을 날리다
쇠차돌_산화철이 들어 있는 차돌
수더분하다_착하다
슈룹_지금은 사라져버린 우산의 옛말
시게_장에서 매매하는 곡식. 또는 그 시세
시나브로_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시밝_새벽
'ㅇ' ( )
아띠_친구
아람_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아련하다_보기에 부드러우며 가냘프고 약하다
아름드리_한 아람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또는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
아서라_하지 마라
아스라이_아득히, 흐릿한
아시_봉황을 달리 이르는 말
안다미로_[부사]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알천_재물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애오라지_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 대로 넉넉히,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에멜무지로_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야바위_그럴 듯한 방법으로 남을 속여서 따먹는 노름
야코_기(氣)
어지자지(후타나리)_남녀추니, intersex(-ual), 반음양자, 양성인. 남녀성기를 같이 갖고 있는 사람
언년_계집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여우별_궂은 날 잠깐 났다가 숨는 별
여우비_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오쟁이지다(네토라레)_일반적으로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을 다른 남성에게 성적 관계를 통해 빼앗기는 것을 의미한다
온_백(百), 100
온누리_온(모든) 세상
온새미로_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올리사랑_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 또는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사랑
올제_내일(來日) =하제, 후제
옹송망송_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고 정신이 몽롱한 모양
용오름_전선이나 뇌운의 영향으로 생기는 국지성 초 저기압
우멍거지(포경)
웍더글덕더글_크고 단단한 물건들이 다른 물건에 야단스럽게 부딪치면서 잇따라 굴러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윤슬_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위없다_그 위를 넘는 것이 없다
윗아랫물지다_한 그릇에 든 두가지 액체가 섞이지 않고 위아래로 나누어지다. 연령이나 계급의 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어울리지 아니하다
이내_저녁나절에 어르스름한 기운
이든_착한, 어진
이슬
임금_왕, 군주
'ㅈ' ( )
자개미_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곳
자귀_짐승의 발자국
자드락_산기슭의 비탈진 땅
자박_사금광에서 캐낸 생금의 큰 덩어리
잔나비_원숭이, 말뜻그대로는 민첩한 나비인데 원숭이다. 납(申)
조리차하다_아껴서 알뜰하게 쓰다
조막손_손가락이 오그라져 펴지 못하는 손
즈믄_천(千), 1000
'ㅊ' ( )
채소_(남새) 식용이 가능한 초본성 재배 식물 *야채(野菜)_야생의 상태로 자라는 들나물
천량_살림살이에 드는 재물. 어감이 한자어 같아서 착각하기 쉽다.
'ㅋ' ( )
'ㅌ' ( )
타래_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 것
'ㅍ' ( )
파니_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퍼르퍼르_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날리는 모양
포롱거리다_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푸실_풀이 우거진 마을
'ㅎ' ( )
하늘
하야로비_해오라기
하제_내일 (=올제, 후제)
해_태양
한뉘_한생전, 한평생
한울2_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한 별_크고 밝은 별
호드기_버들피리. 사투리로 호들기
후무리다_남의 물건을 슬그머니 훔쳐 제 것으로 만들다
흐노니_누군가를 굉장히 그리워 하는것, 하염없이 기다리다
흙격지_지층과 지층 사이
흙뒤_발뒤축의 위쪽에 있는 근육. 아킬레스건
흙버더기_진흙이 튀어 올라붙은 작은 조각돌. 혹은 그렇게 된 상태
희나리_마른장작
힐조_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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