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7일

20130507 심란하다


요즘에 다시 심란해졌다.

이 학교에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벌써 2013년도 반년 밖에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조급해하는 걸지도 모른다.
학교에 적응하며 나태해지고 익숙해진 걸지도 모르고!
여하튼 지나간 반년 가까운 시간을 생각해 보면 나는 지금까지 뭘 하고 살았나 싶다.

예전에도 들던 생각이지만 요즘에 또 다시 이런 생각이 들고 있다.
나는 학교를 오는게, 꼭 집에 가려고 학교를 오는 것 같다. 정말로.

내가 잘 하고 있나 모르겠다.
언제나 그렇듯이 꿈만 많고 정말 '꿈'을 꾸기만 하는것 같다
울 것 같다
화도 난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게 뭐냐, 내가 계속 이대로 산다면 나는 커서 뭐가 될까
사실 나는 십년 후의 내 모습을 상상도 할 수 없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곳에서 누구와 같이 있을지.
나는 그 것에 만족할지 아닐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그러니까 이대로 괜찮은지 모르겠다.

아........ 정말 잘 모르겠다. 그렇다.

음, 이제 악공할 시간이라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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