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2 Today's diary 개학

 벌써 내일이면 개학이다. 이 학교에 온지 1년이 지나고 내가 2학년이 되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작년에도 눈 깜짝할 새에 1년이 지났는데 올해는 시간이 또 얼마나 금방 지나갈까? 4월에 네팔로 이동학습을 가고 5월에 중간고사를 치고, 공동체의 날, LTI PT Day, 기말고사까지.. 1학기도 2학기도 정말 금새 지나갈 것 같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지.

 2기 언니 오빠들이  떠나고 5기 새내기들이 들어온다. 기분이 묘하다. 2기들이 없고 5기가 있고 내가 4기가 2학년이 된 학교. 상상이 안 간다.

 잘 지낼 수 있을까?
 조금 두렵기도 하다.
 익숙한 얼굴들이 떠나고 낯선 얼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겠지. 아직 1학년과 새로 오는 선생님들의 얼굴은 모른다. 잘 지내고 싶다. 그들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