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20140121 수필/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아주 주관적인 감상 기록이다.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조승연 지음, 뜨인돌 출판
2013-09-25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






도서관에서 간단히 읽었다. 처음 책을 알게 된 건 작년 가을 겨울 무렵 한겨레 신문의 책 소개 지면에서다. 아니, 막 책이 출간되고 광고를 했던가..? 확실히 광고의 효과가 만만찮은 듯 하다.

책은 나와 동갑내기인 조승연 학생이 중학교 1학년 때 적정기술을 알게 되고, 적정기술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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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저자의 수필????????? 솔직히 조금 과하게 말해서 저자가 한 일들 자랑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저자가 했던 과제나 다른 이야기를 많이 적었는데 결과만이 아니라 그런 것들을 준비한 과정을 충분히 설명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적정기술에 대해서도.
내 생각에 저자는 자신이 적정기술을 좋아하는 감정을 온전히 이 책 안에 모두 담아내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재차 말하지만 정독한 게 아니라 슥슥 넘겨 읽었기에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저자는 칭찬받을 만한 학생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적정기술에 대해 알아서,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혼자서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도 구하고 그런 중에 학교 공부도 챙기고 하고 싶은 일(?)도 하려면 정말로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안될 거라는 걸 안다.
대단하다. 나는 중1 때 뭐했더라 싶을 정도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나, 적정 기술이 뭔지 궁금한 사람 등.. 적정 기술에 관심을 붙이기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면 저자의 목적은 아주 훌룡하게 달성됐다! (짝짝짝)
책 안에는 적정기술과 관련한 다른 책들도 많이 소개를 해 놔서 관심에서 흥미로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책도 그렇고, 안에 소개된 책도 그렇고 적정기술에 대해 관심이 적은 사람도 읽어보면 좋겠다. 이런 기술도 있고 이런 게 필요한 사람들도 있고.. 등.

적정기술은 중요하다. 소외된 90%를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100%를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비유를 하자면 핵 발전의 대안은 다른 대체 에너지가 아니라는 건데 어떤 다른 기술을 쓰더라도 전과 다를 바 없이 자원을 사용한다면 세상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설명이 잘 안 된 것 같다. <>


결론은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고 저자의 앞날이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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