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일

20130628 - 20130629 월인정원 햇밀빵 특강@3 빵 수업(2)

2013/06/28 - 2013/06/29
@ 전라남도 구례, 오미마을, 월인정원
햇밀빵 특강, 더 벨로의 반 목만 선생님
:: 세 번째  ─  빵 수업을 듣다 (2)



다음 날은 아침 7시부터 작업에 들어간다고 했었다.
7시가 되기 십 여분 전에 일어나서 짐을 꾸려 다른 분들과 집을 나왔다.


















집 앞의 마당에는  채소가 한가득이다

 

 월인정원에 가는 길엔 넓따란 논이 보인다
















내가 머문 감나무집.
저렇게 간판(?)이 있었는데 밤엔 어두워서 그런지 보지 못했다




















작업 시작 시간인 7시가 넘어서 월인정원에 도착했다
다행히 사람들은 작업실 앞 마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도 같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월인정원님 오신 8시쯤 부터 다시 작업시작

















음.. 차가운 곳 가까이에 있어서 발효가 덜 되었다
발효가 될 때까지 두고, 다른 분들 작업하는 걸 다시 구경2
 















다들 열심히 작업하신다

















 성형하고 2차발효 하고.....!;q















가장 먼저 오븐에 들어간 빵이다
누가 했는지 몰라도 이쁨 ㅎㅎ
(내가 안했다)


















나도 슬슬 반죽을 한다
성형을 하고 발효를 시킨다

















오, 그 사이에 가장 먼저 들어간 빵이 나왔다
정말 멋지게 생긴 빵이다!






















수도꼭지에서 지하수가 나온다
작은 식물이 줄에 매달려 있다

















앗! 그 사이에 월인정원님께서 가스불에 빵을  구울 준비를 하신다
스윽스윽 몇 번 그으니 모양이 저렇게 잘 난다






















멋지다
불 위에, 무쇠 솥(?)을 올리고, 그 안에 삼발이를 넣어
빵 반죽을 얹인다..!ㅜㅜ삼발이를 올리는 이유는, 밑쪽에 공간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정말 모든 오븐이 쉴새없이 불을 내뿜으며 빵을 구웠답니다
족히 몇 시간은 구웠더니 작업실 온도가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31도까지나 올라가버렸어요
















점점 빵들이 구워져 나와 빵 향기가 작업실을  가득 채웁니다
 
















작업실에 들어오기 전 신반을 벗어두는 곳엔
이렇게 작은 식빵과, 모자와, 밀 한 짚



















불에 직화로 구워진 빵도 오븐에서 다시 한 번 굽힌다
정말 풍성한 오븐(직화?) 스프링이다

















월인정원님의 수제 리코타 치즈와

















잼(무슨 잼인지 모르겠다, 무화과였나?)살구잼 곁들여

















막 나와 한 김 날린 빵을 시식한다
사진 속의 빵은 잡곡밥과 아몬드채를 넣어 만든 빵으로,
정말 색다른 맛이었다
밥을 넣은 빵을 먹는건 처음이었는데 생각외로 잘 어울리더라
아몬드 향도 고소해서 좋았다














먹으면서

 









굽고












 작업하고











 다시 굽고
















식히고 굽고 시식의 연속

아‥이럴 줄 알았으면 밥을 안 먹는 거였는데,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정신없는 새에 내 빵도 나왔다
















다들 빵을 본다
기쁘다
맛있는 빵이 나왔다
다들 얼굴에 웃는 상이 한가득이다
 


한가득 굽힌 빵을 먹고
작업실 청소를 했다





점심 먹으러 나왔다
나는 점심을 먹지 않고 작업실 옆의 카페 겸 게스트 하우스, 산에사네에서 기다렸다
남은 빵을 싸들고 소풍을 가기로 했다

















같이 점심 안 드신 분이,
빙수와 얼음 커피를 시키셔서 다같이 나눠 먹었다
맛있다!

음.. 기다리는 동안에 고민을 많이 했다
차 시간에 맞춰 일찍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소풍을 갔다가 집에 갈 것인가‥

















같이 빙수 먹은 분이 소풍에 가면 늦을 것 같다고,
지금 간다 하시길래 나도 그 분 차를 얻어 탔다
인사도 못 하고 갈까 싶었는데 다행히 점심먹고 나오는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다

구례 터미널에서 내려, 부산에서 오신 분과 함께
사상에 오는 버스를 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햇밀의 설레임, 빵이 구워지기를 기다릴 때의
그 느낌을 간직하며

돌아본다


안녕,
월인정원





*
덕분에 근 한 달동안이나
설레어 하고 기대할 수 있었다
가서도 기쁨,
다녀온 후에 조금 피로하긴 했지만
따스함
경험하기 힘든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중한 마음을 담을 수 있었다
감사한다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밀과 함께할 수 있길 빈다


내가 앉은뱅이 밀을 알게 된 곳,
월인정원 블로그 - http://web_mov.blog.me
네이버 카페, 우리밀빵 작업실 - http://www.ecobread.com/
앉은뱅이 밀 판매처, 농민장터 - http://miral1000.com/

마을 이장님께서 운영하는 지리산 닷컴도 재미지다. (실제로 마을 이장이신지는 잘 모르겠다)
http://jiri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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