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7일

(방과후 글쓰기) 방과후 글쓰기반 다음 주면 끝!


학기 초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있던 글쓰기 수업이 다음 주로 종강을 맞는다.
방과후 수업으로 한 거였는데, 수강한 학생들이 다들 온새미로 부원들이던게 아쉽다면 아쉬웠달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는데! 싶기도 하다.
왜인지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책과, 글쓰는 것을 싫어한다.
한국인의 평균 독서량이 1년에 2권꼴이라니 말 다 한 셈이다.

글쓰기 수업은 1학년 국어를 담당하시는 이순일 선생님께서 진행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문법 공부를 했다. 다음 주에는 문제를 풀 듯 하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나의 아버지는 대학교(혹은 그 이전) 때 부터 우리말에 관심이 많으셨고 전공은 아니었지만 공부도 많이 하셨는데(아빠가 만든 동아리가 아직도 있다!), 아빠와 함께 공부를 한다면 조금 더 재미있고 흥미롭고 뭐.. 그렇게 수업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최근 읽고 있는 민들레 86호인지 녹색평론선집1인지 모를 어느 책에서,
교육을 학교에 맡기는 것은…… 아, 기억이 안 난다.
여하튼 무엇이든 그러한 전문기관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했는데,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말을 못 하겠다!ㅠㅠ

그래서 말하고 싶던 것은,
부모님과 함께 무언가를 배웠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바라고 있지만,
연금술사 속 유리가게 주인처럼, 그 사람의 메카처럼,
그저 나의 꿈으로만 간직해야 하는 걸까?


이걸 쓰려던게 아닌데,
어쨌든 이만 악공하러 간다. 조금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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