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6일

제주도, 물듦, 자본

제주도를 다녀왔다
처음 간 제주, 그 곳에는 아스팔트 도로가 있었고 시멘트 아파트가 있었고 육지의 가게가 있었다
그 곳은 육지에, 육지의 사람들에, 육지의 생각에 물들어 있었고
육지의 기준에, 육지의 환경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 곳 사람들은 돌담으로 둘러쌓인 집에서 생활한다
새로 온 사람들은 가져온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에서, 빌라에서 생활한다
새로 온 사람들은 그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를 닦았다
그들을 위해 육지의 여러가지 것들이 섬으로 건너갔다
그들을 위해 군대기지를 짓고
그들을 위해 인위적인 건축물이 생겨난다
그들이 옮으로써 새로운 쓰레기가 길거리에 나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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