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20140416 Today's diary



벌써 내일이면 네팔로 떠난다.
내일 저녁에 인천공항으로 가서,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 기분이 정말 묘한게, 고등학교 때도 네팔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안 했거든.
무사히 건강히 다녀오고 싶다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고기 안 들어간 식단을 신청했는데, 전화 받으시는 분이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픈 소식이 들린다.
세월호 사고.. 한국이 얼마나 텅 빈 나라인지를 알려준다. 거북이보다 느린 대응에, 허둥지둥..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다음 주면 학교 1학년 애들도 제주도에 배 타고 갈 텐데. 화가 난다.
전기만 많고 돈만 많이 벌면 정말 다 되는 건가? 아니다
이렇게 속이 텅텅 비었는데...........
부디부디 가까운 섬에라도, 해엄쳐 가 있기를 바란다
정말 너무 화가 난다

뭐만 하면 북한이 했다 그러고 이웃나라 발언은 관광객 끊긴다고 넘어가자느니..
모 대기업 산하 방송사에서는 사고 학생에게 친구의 사망 소식을 들었냐느니
이렇게 잘못된 게 많은데 아무 것도 고쳐지는 게 없네

엄마는 나보고 내가 바라는 세상은 이상향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이상대로 살지 못할 이유는 뭘까
도대체 당연해야 할 일들이 이상으로 치부되는 건, 뭣 때문일까


요즘 학교랑 관련된 일들이 많이 생긴다
어제는 진주외고 학생이 죽었고.. 오늘은 세월호가 침몰하고
혹시 내일이 되면 인천공항에 가던 버스 한 대가 사고나는 건 아닐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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