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2일

20140412 자연발효요구르트빵




지난 주말 학교에 가져갔던 요거트가 남아 집에 도로 가져 왔는데
학교에서 우유양 조절을 실패해서 많이 묽어졌다.
그냥 먹지는 못하겠고 오랜만에 빵도 구울 겸 빵 반죽을 했다.


자연발효 무반죽 요구르트 빵
구례 통밀가루 16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열 알 ~ 스무 알
소금 조금       건토도 8g  건크랜베리12g
요구르트 발효유 130g
**월인정원의 무반죽 요구르트빵 배합 참고
**유청과 요거트를 발효유로 대체.







아침 9시. 준비시작,
발효유+건과일, 소금을 섞고 가루 넣고 다 섞고
발효시킨다.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알갱이 몇 알 넣었더니
실온에서 발효했는데 반나절 걸렸다




젖은 면포로 뚜껑 덮어 반나절 잊고 지낸다
저녁 5시 30분 쯤에 발효를 마쳤다.




얼추 발효가 다 되면 통에서 꺼내 덧밀가루 팍팍 뿌리면서
동굴린다. 최대한 손이 덜 가게 한다.
반죽이 동그래지면 그대로 두어 휴지시킨다






덧밀가루 뿌리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한다. 칼집도 낸다
.........과일 칼로 칼집을 냈더니 칼집이 영 시원찮다
이 상태로 2차 발효한다






2차 발효 끝낸 시점.
한 시간 있었는데 조금 부풀었다
1차 발효가 대략 8시간 걸렸으니.. 
2차 발효는 적어도 2시간은 있었어야 할까,
저녁 먹어야 돼서 한 시간만 있다 오븐에 넣었다.

2차 발효할 때에는 너무 오래 두면 안된댔으니
괜찮겠지 뭐,

다음엔 좀 더 기다리고 구워봐야 겠다






예열된 오븐에 스팀을 주어 굽는다.
반죽을 올린 판 밑에 판이 있다. 돌맹이와 함께 예열할 때 넣어 달구고
물을 붓고 빵을 넣었다.
오븐 문 사이로 수증기가 홀홀 나온다

210˚C에서 30분 정도 구웠다






다 구워졌다.
칼집이 아쉽더니 역시나 아쉽게 굽혔다ㅎㅎ
그래도 집에서 구운 중 제일 잘 굽혀 기분이 좋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겠지?

빵은, 무엇이든 그렇겠지만-
빵은 섬세하고 예민해 어렵다.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다. 빵이 굽히는 과정을 보면 감탄이 나온다






밑면 모습.
스팀을 주워 구웠는데 물이 부족했을까?
생각보다 겉이 말랑말랑하다. 예전엔 안 이랬던 것 같은데..
자르고 씹을 때는 편해서 좋을 것 같기는 하다
판에 난 선을 따라 빵에도 줄이 생겼다ㅎㅎ







위에서 본 모습! 칼집은 정말..이게 칼집 낸 건지도 모르겠네
어떻게 하면 칼집이 잘 날까?
(사실 과도로 칼집을 내서 더 그런거긴 한데)






좀 있다 맛보고 속 사진이랑 맛이랑 덧붙여야지.
그럼 이만. 총총



*




빵 단면!
다행히 떡은 아니다..!ㅠㅜ
맛도 생각보다 괜찮고 떡은 아니니까2222222

정말 앞으로 더 참한 빵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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